원작자 소개

원작자 소개

그를 처음 만나러 온 사람들은 그를 찾지 못한다.
오랫동안 옆에 있던 지인들도 못 찾는 건 매한가지다. 작업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사람들 속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세계 총재쯤 되면, 양복을 입고 멀찍이 앉아서 지시를 해도 될 터인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를 선생이라 부른다.
그들에게 선생이라는 의미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 준 스승을 넘어,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켜 준 삶의 은인이라는 의미까지 내포한다.

그가 걸어온 이력은 평범하지 않다.
국제문화예술평화화협회 총재, 목사, 시인, 화가, 작곡가, 서예가, 건축가. 3000여 편의 시를 썼고, 한국 시문학 100년사를 총망라한 <한국시 대사전>(2011)에 그의 시 10편이 등재되어 있다. 화가로서 열한 번의 개인 전시회를 여러 나라에서 개최했고, 20여 편의 곡을 작곡했다. 1000개가 넘는 서예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고향에 세계에서 가장 큰 돌조경 작품을 건축했다.

이것은 그에게 작은 이력에 불과하다.
그가 가장 먼저 꼽는 이력은 이것이다.
“내 평생 가장 잘한 일은 하나님을 사랑한 일이다.”

그는 유명 인사들이 모인 한 포럼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 바 있다.
“저는 여러분들처럼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말해 보라고 한다면 한 가지가 있는데, 제가 먹을 것이 없어서 40일, 70일을 굶었어도 한순간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저의 이력입니다.”

제자들이 그에 대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선생은 자신이 한 말을 몸이 닳도록 실천한다.”
그의 일관된 실천의 삶이 제자들을 변화시킨 힘이고, 그들이 그토록 닮고 싶어 하는 삶의 자세다.

그의 하루는 새벽 1시에 시작한다.
잠은 두세 시간이면 족하다.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삶이 소중해서다. 그는 이 시간을 지키기 위해 고단한 몸을 깨우려고 매일 몸부림친다고 했다.

그는 기도 중에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 생활 속에서 깨우친 삶의 지혜들을 모아 <잠언집>을 집필했다. 그 분량이 자그마치 4만 잠언이 넘는다. 솔로몬이 성서에 기록한 것이 3천 잠언이니, 4만이라는 잠언을 얻기까지, 그가 일생을 얼마나 충일하게 살았는지 헤아리기조차 쉽지 않다.

편집부는 그의 잠언과 시(時) 그리고 그가 겪었던 일화 중에서, 삶의 큰 지침이 되었던 가르침 몇 편을 묶어 1차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이 독자들의 삶을 비추는 <해와 같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편집부